전반적인 관망세가 이어진 이번 주 서울 아파트시장의 움직임은 미미했다.
14일 부동산114(www.r114.co.kr)가 발표한 <주간 아파트 시장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값은 이번 주 0.01% 상승, 지난주(0.02%)보다 소폭 하락했다.
구별로는 △송파(-0.10%) △강남(-0.04%) △광진(-0.01%) △영등포(-0.01%) 등이 감소했고, ▲은평(0.22%) ▲서대문(0.15%) ▲노원(0.12%) ▲중랑(0.11%) ▲중구(0.09%) ▲용산(0.07%) ▲강북(0.07%) 등은 상승했다.
서울은 지난주에 이어 강북권의 저렴한 소형 단지와 개발 호재 지역만이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은평구 구산, 역천, 갈현동 일대는 타 지역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실수요자가 많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구산동 경남아너스빌 △역촌동 한국리치빌 △갈현동 코오롱 오투빌 102-115㎡가 1,000만원에서 1,500만원 가량 올랐다.
서대문구 남가좌동 래미안남가좌2차는 가좌뉴타운 호재로 수요도 많고 매도호가도 오르고 있다. 노후 단지와 저렴한 단지 위주로 가을 이사수요가 증가한 노원구는 상계동 불암대림 82㎡, 105㎡가 1,000만원 올랐고, 월계동 삼호4차, 주공2차 소형은 750만원 올랐다.
반면, 송파구는 재건축 단지는 물론 일반 아파트도 하락세를 보였다. 대단지인 트리지움이 입주를 시작해 기 입주 아파트 매수세가 거의 없다. 송파동 한양2차 중대형이 5,000만원, 주공5단지가 1,000만원에서 2,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또 광진구는 계속되는 관망세로 수요가 없어 노유동 광진트라팰리스 148㎡가 5,000만원 내렸다. 강남구는 저가매물이 출시된 도곡렉슬이 하락했다.
한편, 수도권은 신규 분양이 있거나 개발 호재 지역은 강세를 보였지만, 신규 입주단지 주변의 아파트들이 약세를 보이며 0.2% 오르는데 그쳤다.
지역별로 △수원(-0.30%) △성남(-0.13%) △부천(-0.11%) △의왕(-0.10%) △화성(-0.08%) △안양(-0.07%)△용인(-0.02%)등이 내림세를, ▲시흥(0.39%) ▲이천(0.28%) ▲의정부(0.25%) ▲인천(0.18%) ▲오산(0.13%) ▲안산(0.12%) ▲하남(0.08%) ▲남양주(0.08%)등은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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