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3343억 원, 영업이익 2952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분기 매출로는 사상 최대 기록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84.4%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12.5%, 121.6%씩 늘었다.
사업부별로는 에너지 및 기타 매출이 2조711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2%, 전분기 대비 13.6% 증가했다.
전분기와 비교해 중대형 전지의 매출이 증가했다. 자동차 전지는 유럽 주요 고객향 매출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미주 전력용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매출이 증가했다.
소형 전지의 경우 신규 전기차용 프로젝트 공급이 증가하며 원형 전지 매출이 확대됐고,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파우치형 전지 매출도 증가했다.
전자재료 매출은 62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으나 전분기 대비 8.0% 증가했다.
회사 측은 하반기에 전체 사업부문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전지는 판매가 확대되고 수익성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동차 전지는 신규모델 공급 시작과 판매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되고, ESS는 유럽과 아시아 지역에서 판매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소형 전지도 하반기에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다. 원형 전지는 전기차용 판매가 본격화되고 전동공구, 청소기, 전기자전거 등 주요 애플리케이션용으로 판매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파우치형 전지는 신규 스마트폰 출시로 판매가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전자재료 부문은 반도체와 OLED 소재 중심의 판매 성장이 전망된다. 반도체 소재는 고객 증설 및 웨이퍼 투입량 증가로 판매가 성장하고 OLED 소재 역시 신규 스마트폰의 OLED 패널 채용 확대로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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