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네트웍스, 대체 불가 토큰(NFT) 시장 진출

두나무 자회사 람다256과 전략적 NFT 사업협력 양해각서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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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왼쪽)와 박재현 람다256 대표(화면속)가 비대면으로 국내·외 전략적 NFT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CJ올리브네트웍스


CJ올리브네트웍스(대표 차인혁)는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기술 자회사 람다256(대표 박재현)과 손잡고 NFT(대체 불가 토큰) 시장 진출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최근 디지털아트, 스포츠, 게임, 유튜브 등 소유권 입증이 중요한 콘텐츠 분야에 NFT 기술 적용사례가 급증하고 있는 트렌드에 발맞춰 CJ올리브네트웍스는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플랫폼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사업제휴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 NFT 사업, NFT 플랫폼 내 미디어 기술 협업, NFT서비스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의 검증된 미디어 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T) 기술과 람다256의 블록체인 NFT서비스 플랫폼 및 글로벌 네트워크 등 기술 결합을 통해 NFT시장에 대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CJ올리브네트웍스가 보유한 방송미디어 분야 SI 기술력을 바탕으로 람다256 NFT 플랫폼에 미디어 부분을 구현한다.

대용량 미디어 데이터의 생성, 발행, 보관, 유통, 추적 등 원활한 NFT 거래를 위해 콘텐츠 매니지먼트 시스템, 미디어 에셋 매니지먼트 시스템, 아카이빙 등의 기술이 적용된다.

CJ올리브네트웍스 DT연구소가 보유한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NFT 지식재산(IP) 오리지널리티 검증 서비스 등 미디어DT 서비스도 공동 개발한다.

또 클라우드센터의 IT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자산의 커스터디 서비스를 제공, 저작자와 구매자가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도록 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DT기술 협력뿐 아니라 미디어아트 부분 IP의 NFT 발행에 나서며 유통 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IP 공급자로 저작권과 소유권, IP 활용범위에 대한 보증 서비스를 제공해 NFT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람다256과 콘텐츠 가공·유통 프로세스에 관한 공동연구도 추진한다.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이번 협약이 대기업과 람다256이 맺는 첫 번째 NFT 사업 협력으로 그 의미가 크다”며 “CJ올리브네트웍스의 우수한 DT 기술력을 국내·외에 선보일 수 있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람다256이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 경쟁력과 NFT 사업 노하우를 보유한 람다256과 협력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NFT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고 양사의 전문성이 결합돼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