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쯔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질병관리본부(www.cdc.go.kr)가 발표한 <2002~2006 감염병 감시 활동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쯔쯔가무시증 환자 수는 6,480명으로 2002년 1,919명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쯔쯔가무시증 환자는 △2003년 1,415명 △2004년 4,698명 △2005년 6,780명 △2006년 6,480명으로 최근 4년간 급격히 늘었다.
시기별로는 9~11월인 가을철에 집중 발생했고, 지역별로 △전북 △충남 △경기 △전남 지역에서 환자가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가을철 열성 질환 중 하나인 렙토스피라증도 지난해 119명의 환자가 발생, △2003년 119명 △2004년 141명 △2005명 83명으로 매년 꾸준히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질병이 발생한 지역의 숲이나 풀밭에서의 활동을 삼가고 발열, 오한, 두통 등의 증상이 있으면 반드시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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