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의 ‘게임 체인저 오디션’ 시상식에서 이완신 롯데홈쇼핑 대표(왼쪽 두 번째)와 우승팀(최미령,김범규)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은 MZ세대 직원들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사내 공모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진행하고, 신사업 전략에 반영하는 등 혁신 경영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롯데홈쇼핑은 시장 흐름을 바꿀 수 있는 MZ세대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자 공모전 형식의 오디션을 기획했다. 사원부터 책임(과장)급 이하 주니어 직원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매출 활성화, 업무 개선 등 각 주제별로 아이디어를 제안 받았다.
지난 4월 40여 팀이 지원해 사전 심사, 아이디어 고도화, 제안서 발표를 거쳐 5팀이 최종 선발됐다.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임직원을 비롯해 롯데그룹의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롯데벤처스 소속 전문가들의 다면평가를 중심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최종 심사에 오른 5팀이 제안서를 발표한 결과, 기성상품과 차별화를 내세워 ‘MZ세대 타깃 자체기획상품 개발’을 제안한 팀(최미령,김범규)이 우승을 차지했다. 비건 열풍을 겨냥해 식물성 단백질을 활용한 슈퍼푸드를 두 달 만에 직접 기획·제작했으며,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MZ세대 맞춤 상품개발 과정을 고도화해 높은 점수를 얻었다.
우승팀에게는 포상금이 지급되고, 사업화로 이어지게 되면 이익 증가의 일부 금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이슈를 고려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획’ 제안팀이 2등을 수상했다.
롯데홈쇼핑은 전문조직을 구성하거나 유관 부서들과 연계해 해당 아이디어들을 사업화할 예정이며, 향후 게임 체인저 오디션을 매년 두 차례 정례화할 계획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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