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의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의 돌풍이 거세다. 엔씨소프트 리니지M 시리즈를 끌어내리고 탈환한 구글과 애플 매출 1위 자리를 좀처럼 내 놓지 않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대작게임 블레이드&소울2를 내달 26일 출시하기로 공식 발표한 가운데, 오딘의 흥행돌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다.
27일 데이터뉴스가 모바일 앱 분석 사이트 게볼루션에서 구글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를 분석한 결과,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 발할라 라이징 순위는 7월 3일, 6월30일부터 1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은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됐으며, 카카오게임즈가 배급을 맡아 지난달 29일 공개됐다.
모바일과 PC에서 모두 즐길 수 있는 멀티플랫폼 게임이다. 북유럽 신화를 모티프로 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으로, 오딘은 얼음에서 탄생한 최초의 신 이름이다.
이 게임은 사전 예약자 400만 명을 돌파했고,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다. 7월 3일에는 구글 플레이 매출도 1위로 올라서며 19일까지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용자 유입과 서버의 안정성을 위해 서버를 추가하고 안정성 강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
반면, 같은 기간 2017년 출시 이후 오랜 기간 1위를 유지해온 리니지M의 순위는 2위에 그쳤다.
그동안 넷마블의 '제2의 나라', 넥슨의 '바람의나라:연' 등의 출시로 잠시 1위를 내준 적은 있었다. 그러나 이처럼 2주 넘게 선두를 놓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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