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서울 외 지역 제로페이 가맹 비율 변화 / 자료=한국간편결제진흥원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14일 기준 제로페이 가맹점이 100만324개를 기록, 100만 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8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한 제로페이는 선불결제, 직불결제, 후불결제, 포인트, 바우처 등 다양한 서비스와 융합 가능한 QR 인프라로, 22개 은행과 26개 핀테크기업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망이다.
제로페이는 소상공인에 결제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거나 매우 적다. 그간 소상공인 지원을 최우수 과제로 가져온 만큼 각 지역 내 골목상권이나 전통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가맹점을 늘려왔다.
지난 2월 가맹점 80만 개를 돌파한 제로페이는 5개월 만에 100만 개를 돌파했다. 특히 연 매출 8억 원 이하 소상공인 가맹점이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해 소상공인 가맹점 비중이 두드러졌다.
제로페이 결제액도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올해 상반기 월 평균 결제액은 약 180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00억 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해 생활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업종별 가맹 현황을 보면, 음식점이 23만7000여 개로 가장 많고, 생활·교육업이 18만 개, 편의점·마트가 10만 여 개로 뒤를 이었다.
▲제로페이 가맹점 업종별 순위 / 자료=한국간편결제진흥원
지역별로는 지난해 7월 14일 43.6%에 달했던 서울 가맹 비율이 올해 7월 14일 34.1%로 줄고, 서울 외 지역 가맹 비율이 56.4%에서 65.9%로 크게 늘었다. 서비스 초기 서울에 집중되었던 가맹점이 전국 단위로 확산되고 있어 유의미한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증가추세인 제로페이 가맹을 위해 한결원은 간편한 가맹 신청 프로세스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스마트폰과 PC에서 제로페이 홈페이지 접속 시 메인 화면의 ‘가맹점 신청’란을 통해 가맹이 가능하며, 24시간 내에 가맹 승인, 영업일 기준 5일 내에 제로페이 키트가 발송된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출범 이후 소상공인의 수수료 절감, 국가재난 인프라로서의 공공성을 중심으로 소상공인 지원에 최선을 다해왔다”며 “소상공인과 함께해온 지난 시간이 있어 이번 가맹점 100만 돌파가 더욱 값지다. 대한민국 핀테크 산업 견인과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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