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마트 여름 매출, '열대야'가 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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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9.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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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열대야가 대형 할인점 매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

삼성카드(www.samsungcard.co.kr)가 전국 대형 할인점을 대상으로 <2007년7~8월 매출>을 분석한 결과, 본격적인 열대야가 시작된 올 7월27일 이후 대형 할인점의 오후 10~12시 심야시간대 일평균 매출건수가 1만4,460건을 기록했다.

이는 열대야 발생 전인 7월초 동 시간대에 비해 14% 증가한 수치로, 열대야를 피하기 위해 야간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이 주원인이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요일별 매출 점유율은 토요일과 일요일이 각각 19.5%, 20.1%로 주말이 전체의 39.6%를 차지했으며, ▲화 13.1% ▲금 13.0% ▲목 11.8% ▲월 11.6% ▲수 10.8% 등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주중에는 퇴근시간 이후인 오후 6~10시 사이의 매출이 하루 매출의 36.0%를 점유했으며, 주말에는 오후 4~8시 사이에 38.2%의 고객이 몰렸다.

특히 금요일의 경우는 오후 10시 이후 매출이 평일보다 5% 늘어난 반면, 같은 시간대 일요일 매출은 평소보다 4%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A매치 축구 중계가 있는 날의 대형 할인점 매출은 감소세를 보였다. 실제로 2007 아시안컵 '한국VS이라크' 준결승전이 펼쳐졌던 7월25일, 경기 시간인 오후 7시부터 10시 사이의 일평균 매출이 1만4,092건으로 평일 동 시간대(1만9,133건) 보다 26.3%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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