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으로부터 방산업계 최초로 방산원가 성실성 추정업체로 인정받았다고 8일 밝혔다.
방산원가 성실성 추정업체는 일정 조건을 갖출 경우 방산업체가 제출한 원가자료를 진실한 것으로 추정해 별도의 원가검증이 생략된다.
KAI는 지난해 10월 방위사업청의 방산원가 성실성 추정제도 시범업체로 참여했다. 지난달 30일부로 방위사업청에 제출한 증빙자료를 모두 인정받았다.
방위사업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성실성 추정업체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아 원가자료의 투명성과 기업 신뢰도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방위사업청의 원가자료 검토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했던 갈등이 해소될 뿐만 아니라 원활한 계약추진이 가능해져 행정 효율성도 높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KAI는 이번 성실성 추정을 통해 글로벌 수준의 관리체계와 신뢰성‧투명성을 인정받음에 따라 ‘신 방산원가 관리체계’를 발판으로 세계적인 방위산업체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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