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태풍은 주로 9월에 북상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www.kma.go.kr)은 1971년부터 지난해까지 가을철(9~11월)에 찾아온 태풍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평균 11.1(41.6%)개가 발생, 이중 0.8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줬다고 10일 밝혔다.
월별로는 9월에 가장 많은 총 157개(연평균 4.9개) 발생, 이중 27개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쳤다. 10월은 발생 태풍 총 135개(연평균 3.8개) 중 3개가 영향을 줬고, 11월에는 태풍의 영향이 없었다.
한편, 71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석기간에 우리나라를 찾아온 태풍은 △1986년 △1997년 △2000년 △2003년 등 총 4차례. 특히 2003년 태풍 매미(0314)는 거센 바람과 많은 비를 뿌려 막대한 피해를 입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가을철 태풍은 많이 발생하는 해와 적게 발생하는 해가 주기적으로 반복되고 있으며, 90년대 후반부터 평년보다 적게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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