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I의 미국 현지 그린 발전소 1호기 / 사진=PSI인터내셔널
미국 동부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44년 역사의 미국 정부 방산업체인 PSI인터내셔널(대표 리차드 설)은 25일 미국 나스닥 상장회사와 인수합병을 위한 실무 논의를 마치고 합병 내용을 조만간 공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PSI인터내셔널은 2018년 나스닥 상장 공모허가까지 받은 상태에서 회사 가치에 대한 이견으로 상장을 무기한 연기, 한국 상장회사의 내분으로 인한 한국 상장사 인수작업의 지지부진 등의 우여곡절 끝에 이번에 나스닥 상장회사와 합병을 완료하게 됐다. 이에 따라 PSI인터내셔널은 다국적 투자은행(IB)들과 함께 대규모 투자 로드쇼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재 미국에서 AC캐피탈과 클린에너지그룹 등 다국적 펀드들의 30% 지분 참여로 6메가급 태양광 1호 발전소를 공동 개발, 운영하고 있는 PSI인터내셔널은 올해 미국 내 5개의 대형 에너지 펀드들과 11개 주정부 에너지청 후원으로 1조2000억 규모의 650메가급 ESG 발전소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PSI인터내셔널은 7월에 다국적 IB들과 같이 나스닥 상장 로드쇼와 미국 정부 SOC 프로젝트 설명회를 뉴욕과 런던과 동경,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특히 미국 그린 에너지 시장 진출과 PSI의 에너지 프로젝트에 매우 적극적인 참여 의사를 표한 일본의 전력회사들 및 펀드 회사들과도 구체적 실무를 협의할 계획이다.
PSI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이번에 나스닥 상장회사로 변신하면서 본격적으로 미국 현지에 그린 발전소 및 수소기술, 드론로봇, 그리고 스마트시티 등의 기술력을 결합한 최첨단 ESG 그린 시범단지 조성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이 분야에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국내의 많은 에너지 관련 기업들이 미국 정부 SOC 사업에 동참해 미국시장에 동반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계 한상기업인 PSI인터내셔널은 나스닥 시장 진입을 계기로 한국 중소 벤처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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