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업계 CEO, 40대 합류로 더 젊어졌다…평균연령 57.9세

4월 취임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49세로 최연소…유일한 해외파 공학 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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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업계 CEO들의 평균 연령이 젊어졌다.

28일 데이터뉴스가 전업카드사 7곳의 CEO 8명의 연령을 조사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7.9세로 나타났다.

지난 4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가 합류하면서 평균 연령이 59.1세에서 1.2세 젊어졌다.

김 대표는 1972년생으로 올해 49세다.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띠동갑이다. 컬럼비아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한 점도 카드사 CEO로서는 독특한 이력이다.

김덕환 대표는 JP모건체이스, GE머니, 삼성카드 등에서 주로 마케팅 경력을 쌓고 2011년 현대캐피탈에 합류했다. 2017년부터는 현대카드에서 일했다. 2021년 4월 현대카드 대표로 선임돼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과 각자대표 체제를 가동했다.

이어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와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가 각각 54세(1967년생)와 58세(1963년생)로, 50대 CEO군을 형성하고 있다. 두 사람은 서울대 경제학과 동문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올해 3월 취임한 김정기 우리카드 대표도 59세(1962년생)다. 

3연임에 성공한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는 60세(1961년생)다. 임영진 신한카드 대표, 권길주 하나카드 대표,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1960년생으로, 61세 동갑내기다. 이 중 임 대표와 권 대표는 고려대 경영학과 동문이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