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베리 파이낸스(의장 유재범)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회사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과 전략적 MOU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포츠인텔리전스 그룹은 프로야구와 골프, 빙상, 축구등 다양한 스포츠 분야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의 매니지먼트 및 에이전시 업무를 중심으로 스포츠 분야 전반에 걸친 이벤트 기획 및 운영, 스폰서십 세일즈, 컨설팅, 머천다이징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소속된 스포츠 선수로는 오승환, 최형우, 서정원, 함정우, 장이근, 서형석, 김승혁, 김보름 선수 등이 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비트베리 파이낸스는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스포츠를 통해 양산되는 관련 용품과 디지털자료들을 NFT화하는 사업에 블록체인 파이낸스 기술을 다양하게 활용키로 했다.
NFT란 블록체인 암호화 기술을 활용해 이미지 파일이나 동영상 등 콘텐츠에 고유한 표식을 부여하는 신종 디지털 자산이다. 디지털 작품의 진품을 인증하기 때문에 희소가치가 높아져 예술품, 게임 아이템 거래 분야에서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 프로 스포츠 선수들의 저작권을 바탕으로 제작된 2차 창작물은 피규어 등의 인형과 스포츠 용품, 게임 등으로 분야가 한정적이었다. 프로 스포츠 선수의 NFT화 상품은 이미 해외에서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NBA구단, WWE와 같은 스포츠 단체에서 주목받고 있다. 전설적인 선수들과 챔피언십 타이틀 등을 NFT를 통해 상품화하는 추세다.
유재범 비트베리 파이낸스 의장은 "다년간 능력 있는 다수의 운동 선수들의 지적재산권을 바탕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스포츠 파생상품 생산, 유통, 소비를 위해 힘썼던 스포츠인텔리전스와 함께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스포츠 인텔리전스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에게는 안정적인 자산관리를 도와 경기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데 보탬이 되고, 국내에 많은 블록체인 기술의 관심을 두고 있는 투자자들에게는 자사의 기술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통해서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 선수의 400세이브 기념품을 NFT화할 계획이다. 유 의장은 "오승환 선수 컬렉션을 시작으로 스포츠 분야 뿐 아니라 다양한 예술 작품을 확보해 예술 분야까지 빠르게 NFT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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