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소비전력 절감 효과(2017년 대비) / 자료=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대표 최주선)는 지난해 생산한 스마트폰, 노트북, 스마트워치용 OLED 패널의 총 전력 소비량이 2017년 소비량의 약 30% 수준인 239GWh 감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11만 톤의 온실가스를 절감한 것과 같은 수치로, 축구장 5600여개 면적에 약 1700만 그루의 소나무 숲을 조성했을 때 흡수할 수 있는 탄소량에 맞먹는다.
연간 4억 대 가량의 OLED를 생산하는 삼성디스플레이는 2018년, 2019년에도 각각 2017년 대비 4만 톤, 8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효과를 거뒀다.
회사 측은 이같은 성과에는 독보적인 저전력 OLED 기술이 숨어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매년 발광 효율을 높인 OLED 유기재료를 새로 선보이며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 채용되는 패널의 소비전력을 낮추는 데 기여해왔다. 또 사용자의 콘텐츠에 따라 주사율이 변하며 소비전력을 절감하는 ‘어댑티브 프리퀀시(가변주사율)’을 개발, 저전력 OLED 기술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전자기기, 특히 모바일기기의 소비전력은 사용자 편의성뿐만 아니라 지구온난화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제품생산을 위해 저전력, 친환경 기술에 대한 연구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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