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합작법인을 통해 출시한 주식거래 플랫폼 ‘바닐라’ / 사진=KB증권
KB증권(대표이사 박정림, 김성현)은 쉽고 간편한 모바일 주식거래 플랫폼(이하 MTS) ‘바닐라(vanilla)’를 ‘프로젝트바닐라’를 통해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로젝트바닐라는 지난해 9월 KB증권의 금융 노하우와 줌인터넷과 모회사 이스트소프트의 IT 기술력을 접목시키기 위해 설립한 테크핀 합작법인이다. 이번에 출시한 ‘바닐라’ 앱은 누구나 쉽게 쇼핑을 하듯이 주식거래를 할 수 있도록 만든 주식거래 어플리케이션으로 기존 MTS와 차별화된 주식투자 경험을 제공하고자 만들었다. 올해 6월 먼저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를 했고, 조만간 아이폰 사용자를 위한 iOS용 앱도 출시할 예정이다.
KB증권 관계자는 “회사와 앱 이름에 바닐라라는 명칭을 쓴 이유는 복잡하지 않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뜻하는 플레인 바닐라(Plain Vanilla)의 철학에 따르기 위해서”라며 “이에 맞게 주식투자를 처음 접하는 고객들을 위한, ‘쉽고 간편한 주식투자 서비스’에 초점을 맞췄으며 바닐라의 경쟁상대는 기존 증권사의 MTS가 아니라 간편투자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라고 말했다.
바닐라는 기존 증권사 MTS와 비교해 복잡한 카테고리를 대폭 줄이고, 관심종목, 개인 자산 현황 등 투자자들이 가장 자주 찾는 메뉴와 주식매매에 꼭 필요한 기능을 중점적으로 화면을 구성했다.
이 밖에도 ▲간편한 가입 및 계좌 개설 프로세스 ▲투자자 맞춤 콘텐츠(바닐라픽) ▲장바구니 구매 ▲브랜드 검색 등의 기능을 바탕으로 주식 매매 전 과정에서 직관적인 사용자 경험(UX)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특히 가장 많은 공을 들인 부분은 바닐라픽이다. 바닐라픽은 그동안 종목을 선택하고 검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느낀 투자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추천 콘텐츠다. 사용자가 최신 투자 트렌드를 바탕으로 큐레이션 된 정보를 쉽게 이해하고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읽기 쉬운 콘텐츠 형태로 제공한다. 현재 수익률, 순매수, 거래량 기준의 추천 종목 순위 정보도 함께 보여준다.
또한 여러 종목을 한 번에 매수할 수 있는 장바구니 기능과 사용자들이 기업 브랜드를 검색하거나 바닐라픽을 검색해도 해당 종목을 찾을 수 있도록 검색 기능을 강화한 점도 기존 MTS 대비 달라진 점이다.
박정림 KB증권 대표이사는 “주식투자자 1000만 명 시대에 접어들며 주식시장에서 주요 고객이 된 ‘주린이(주식+어린이)’ 분들의 눈높이에 맞는 간편 투자 플랫폼이 필요했다”며 “이번에 프로젝트 바닐라에서 출시된 바닐라 앱을 통해서 이런 고객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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