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차례상 비용 14만400원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기사아이콘

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9.05 00:00:00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이번 주말을 전후로 추석장보기가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재래시장을 기준으로 한 올 추석 차례비용이 약 14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분석됐다.

(사)한국물가정보가 9월3일 서울 제기동의 '경동시장' 물가를 기준으로 올 추석 차례상 비용을 산출한 결과, 4인가족의 경우 약 14만400원(국산 기준)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조사 결과인 14만8,700원에 비해 약 5.6% 내린 것으로 소비자들의 부담이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품목별로 보면, 8월 중순부터 일조량이 증가해 과일류 품질은 대체로 양호할 것으로 보이며, 가격도 지난해와 큰 차이 없을 것으로 전망됐다. 채소류도 폭염과 장마로 일부 생장피해를 입었으나 가격 상승폭은 높지 않은 편이다.

한편, 미국산 쇠고기의 영향으로 한우를 비롯한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 가격은 큰 폭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작년대비 쇠고기는 15%, 돼지고기는 약 16%정도 가격이 떨어진 상태다.

수산물 가격도 크게 내렸다. 중국산 부세조기는 최상품 가격이 마리당 3,500원 정도에 거래되는 등 지난 해 가격에 비해 절반 이상 하락했고, 동태포도 마리당 3,000원으로 40%나 내렸다. 하지만 추석이 가까워지면서 가격이 다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태그
물가   생활경제   소비자   재래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