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값' 상승률, 3년4개월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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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9.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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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물가가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음에도 '전세값' 부담은 더욱 커진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청(www.nso.go.kr)이 발표한 <2007년8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올 8월 소비자물가지수가 105.1을 기록, 전년동월대비 2.0%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 들어 1월 1.7%를 시작으로, 이후 2.0~2.5%대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전반적인 물가 안정에도 불구하고 집세와 개인 및 공공서비스 부문 물가는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특히, 집세의 경우 '전세'가 전년동월 대비 2.4% 상승해 2004년4월 2.7% 이후 3년4개월 만에 가장 큰 폭 올랐으며, '월세'도 1.0%의 상승을 나타냈다.

'공공서비스' 부문은 ▲시내버스료 12.7% ▲전철료 11.3% ▲시외버스료 10.7% 등이 10% 이상 치솟았으며, 상수도료와 도시가스료도 각각 4.3%, 2.7% 올랐다. 또한 '개인서비스'는 보육시설이용료(9.0%)와 가정학습지(8.3%)가 높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토마토 -42.2% △수박 -28.2% △양파 -26.8% △배추 -25.6% △오징어 -21.3% 등을 중심으로 내림세를 보이면서 전체적으로 2.6% 하락했다.

한편,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생활필수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106.7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2.4% 올라 4개월 만에 상승률이 다시 2%대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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