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은 ‘한국판 뉴딜’에 대한 투자를 위해 총 2000억 원 규모의 정책형 뉴딜 인프라 펀드인 ‘KB 뉴딜 인프라 전문투자형 사모 특별자산 투자신탁’을 출시하고 본격적인 운용에 나섰다고 1일 밝혔다.
‘KB 뉴딜 인프라 펀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뿐 아니라 환경시설, 전기차 및 수소차 충전소 등 뉴딜 인프라 분야 전반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다. KB금융은 2025년까지 10조 원의 ‘한국판 뉴딜’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목표 3조2000억 원 중 4월말 기준 2조5000억 원의 성과를 거둬 목표 대비 78%의 달성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KB 뉴딜 인프라 펀드’ 출시와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 정책에 그룹 역량을 더욱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KB자산운용은 지난 2020년 12월 29일 한국성장금융과 산업은행에서 추진한 ‘2021년 정책형 뉴딜 펀드(인프라)’ 위탁운용사 선정 입찰에 참여했다. KB국민은행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투자전략과 우수한 투자 성과 등을 인정받아 지난 2월 26일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앵커투자자인 KB국민은행을 포함해 KB손해보험, KB생명보험, 푸르덴셜생명, KB자산운용 등 KB금융그룹이 총 1031억 원을 투자했다. 정책자금으로 한국성장금융 및 산업은행이 369억 원, 국내 대형 보험사 2개사가 600억 원을 투자해 총 2000억 원 규모로 모집이 완료됐다.
KB금융 관계자는 "뉴딜 인프라 펀드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그룹 계열사들의 투자 참여 등 그룹 차원의 지원을 펼치고 있다" 며 "그동안 신재생에너지 및 환경시설 투자시장에서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뉴딜 사업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수행하겠다" 고 말했다.
김재은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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