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업계 주요 기업들이 1년 새 직원도 증가하고 급여도 늘었다.
3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10개 주요 제약업체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직원수는 지난해 3월 말 1만7019명에서 올해 3월 말 1만7984명으로 5.7%(965명) 증가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직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전년 동기(2688명) 대비 27.8%(746명) 증가한 3434명을 기록했다. 이 회사는 3공장의 가동률을 지난해 50%까지 올렸으며, 2023년이면 완공되는 4공장 가동을 앞둔 만큼 인력을 더 늘릴 계획이다.
뒤를 이어 차바이오텍, 녹십자, 셀트리온, 유한양행, 제일약품, 광동제약도 직원수가 각각 9.0%(18명), 6.7%(142명), 4.2%(89명), 2.0%(36명), 1.0%(10명), 0.9%(9명) 증가했다.
반면, 조사대상 기업 중 3개사는 직원이 줄었다. 한미약품은 2378명에서 2317명으로 2.6%(61명) 감소했다. 대웅제약과 종근당도 각각 1.2%(17명), 0.3%(7명) 하락했다.
직원 평균 급여는 줄인 곳보다 늘린 곳이 더 많았다.
10개 기업 중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4곳이 늘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유한양행, 제일약품이 100만 원씩 올라 각각 1800만 원, 1900만 원, 1500만 원을 기록했다. 차바이오텍도 920만 원에서 980만 원으로 60만 원 증가했다. 유한양행은 조사대상 기업 중 1분기 급여가 가장 많았다.
반면, 광동제약과 한미약품은 각각 200만 원, 100만 원 감소해 1400만 원과 16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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