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 시장이 세계로 확장됨에 따라 이른바 덕질 문화 역시 커지고 있다. 오늘날의 덕질 문화는 보다 개방적인 활기를 띤다. K팝 아티스트와 소통하고, 팬들과 덕톡(덕질+talk)을 나누며 정보를 공유하길 원하는 팬들이 해외에도 많아졌다.
이와 관련, 팬과 아티스트의 1:1 메시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팬덤 앱 ‘포켓돌스’는 서비스 개편을 앞두고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당초 해외 팬덤을 타깃으로 출시된 포켓돌스는 언택트 시대의 니즈(needs)를 관통해 국내 팬덤까지 이끄는데 성공했다. 안드로이드 기준 엔터테인먼트 매출순위 20위권 내의 성적을 낙폭 없이 유지하고 있다. 치열한 온라인 플랫폼 경쟁 속에 자리매김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에 더 큰 성장과 재정비를 위해 고객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고객 만족도 조사는 앱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5월 14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됐다.
조사 내용은 이용자들의 성향, 유입 경로, 만족도와 유사 플랫폼들과의 차별성, UX/UI 편의성, 개선점 등 12가지 항목으로 구성됐다. 해외 팬덤의 응답 결과가 눈길을 끌었다. 기능 만족도를 묻는 항목에서 ‘매우 만족(5)’과 ‘대체로 만족(4)’에 응답을 한 북미 유저가 80%에 달한다.
포켓돌스와 유사한 팬덤 플랫폼을 이용해본 적 있는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유사 플랫폼 대비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북미 유저의 77%가 ‘매우 만족(5)’과 ‘대체로 만족(4)’에 응답했다. 포켓돌스의 좋은 점으로는 ‘아티스트와의 소통’(78%)이 꼽혔다..
포켓돌스가 초기부터 강점으로 내세웠던 아티스트와의 1:1 메시지 서비스, 동시 번역 서비스 등이 빛을 본 것으로 평가된다. K팝 아티스트와의 즉각 소통과 해외 친화적인 서비스에 목말라있던 글로벌 팬들의 니즈를 충족시켰다.
포켓돌스 관계자는 "아티스트와의 소통뿐 아니라 팬들과의 소통 역시 활성화시키기 위해 팬 커뮤니티를 강화하고 콘텐츠와 이벤트를 늘리는 것으로 앞으로의 개발 방향성을 잡고 있으며, K팝 팬들의 놀이공간이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팬덤 앱 서비스 전문회사 ㈜너하고(대표 어재경)는 ‘포켓돌스’를 시작으로 티조C&C와 ‘미스&미스터트롯’을 공동개발했으며 전 세대, 전 세계 팬덤을 아우르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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