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 1분기 순이익 2117억원…역대 최대 분기 실적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 2021.05.14 17:24:38

메리츠증권(대표 최희문)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 2117억 원을 달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106.8%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46.4%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2020년 4분기까지 12분기 연속 1000억 원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데 이어 올해 1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우호적인 금융시장 환경에 힘입어 처음으로 분기 순이익 2000억 원을 돌파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2847억 원과 2887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96.7%, 112.3% 증가했다. 각 사업부문이 시장 변동성 확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차별화된 우량자산을 발굴했으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 하에 모든 사업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트레이딩과 리테일 부문이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견인했다. 연결기준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7.7%를 기록, 전분기 대비 4.9%p 상승했다.

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3월 말 기준 1546%로 전년 동월 대비 642%p 개선됐다.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은 209%로 2020년 3월 말 151%에 비해 58%p 상승했다. 또 부동산금융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채무보증 규모를 지난해 3월 말 8조4000억 원에서 올해 3월 말 3조7000억 원으로 1년 새 4조7000억 원 줄였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