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금리가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한국은행(www.bok.or.kr)이 발표한 <2007년7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올 7월 '가계대출금리(신규취급액 기준)'가 콜금리 목표 및 주택신용보증기금 출연요율 인상 등에 따라 전월대비 0.05%p 오른 연 6.38%를 기록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금리'가 지난 6월 연 6.13%에서 7월 6.24%로 0.11%p나 상승해 지난 2004년1월 연 6.29% 이후 3년6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또한 예·적금을 담보로 대출해 주는 '예·적금 담보대출(연 6.08%)'도 전월대비 0.05%p 오르면서 2004년2월(연 6.13%) 이후 3년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그 밖에 신용대출(연 6.60%)과 보증대출(연 6.00%) 금리도 각각 0.02%p, 0.10%p 상승했다.
반면,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연 6.64%로 6월 6.65%에 비해 0.01%p 하락했다.
이는 대기업 대출금리(연 5.87%→5.92%)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내림세를 보였기 때문. 중소기업 대출금리(연 6.61%)는 일부 은행이 중소기업대출에 대한 가산금리를 내린데다,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 출연요율을 인하하면서 0.01%p 떨어졌다.
한편, 올 7월 예금은행 저축성수신 평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콜 금리 인상으로 전월대비 0.10%p 상승한 연 4.97%를 기록, 2001년8월 연 5.18% 이후 약 6년 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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