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모바일 파워...1분기 매출 절반 이상 차지

모바일쇼핑(1566억원)이 전사 매출 52.7% 차지…모바일 매출 늘고 TV·인터넷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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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홈쇼핑의 모바일쇼핑 부문 매출 파워가 거세다. 1분기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모바일 부문이 채우면서, 전체 매출을 견인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GS홈쇼핑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1분기 2974억 원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2978억 원)보다 4억 원 줄었다. 

사업부문별로는 모바일쇼핑만 매출이 늘었다. 모바일쇼핑 매출은 지난해 1분기 1483억 원에서 올해 1분기 1566억 원으로 5.6% 증가했다. 반면, 인터넷쇼핑과 TV쇼핑 매출은 각각 5.4%, 6.2% 감소했다.

전사 매출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은 52.7%로 절반을 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p 상승했다.

GS홈쇼핑의 모바일쇼핑 매출은 꾸준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1분기 685억 원에서 2018년 1분기 886억 원으로 늘어난 뒤 2019년 1분기 1221억 원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섰다. 지난해와 올해 1분기 역시 빠른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모바일쇼핑의 전사 매출 기여도 역시 계속 상승하고 있다. 2017년 1분기 전사 매출의 25% 수준이던 모바일쇼핑 매출은 2018년 1분기 34.4%, 2019년 1분기 44.4%로 비중이 커졌다. 이어 지난해 1분기 49.8%를 기록했고, 올해 1분기 전사 매출의 절반을 넘어섰다.

모바일쇼핑은 이처럼 빠른 성장세를 유지하면서 2019년 1분기 TV쇼핑 매출과의 차이를 46억 원까지 줄였고, 지난해 1분기에는 242억 원 앞질렀다. 올해는 TV쇼핑과의 매출 차이를 402억 원으로 벌렸다.


이 같은 모바일쇼핑의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1분기 GS홈쇼핑 전사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6%, 23.3% 늘어난 372억 원과 392억 원을 기록했다.

1분기 취급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한 1조1282억 원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쇼핑과 TV쇼핑은 각각 4.0%, 1.7% 늘어 6171억 원과 4182억 원을 기록했다. 인터넷쇼핑은 0.9%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에버콜라겐, 오메가3 등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식품 취급액 비중이 상승했다. 커블체어와 다이슨 에어랩 등 생활용품 비중도 늘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