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 독자 브랜드로 전국 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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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의 '한미 코로나19 홈 테스트' / 사진=한미약품



한미약품은 SD바이오센서의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한미약품 자체 브랜드로 출범하고, 10일부터 전국 약국 등에 유통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이 새롭게 선보인 ‘한미 코로나19 홈 테스트(HANMI COVID-19 Home Test)’는 SD바이오센서가 식약처로부터 조건부 허가를 받은 ‘스탠다드 큐 코로나19 에이지 홈 테스트(STANDARD Q COVID-19 Ag Home Test)’와 동일한 제품으로, 최근 식약처로부터 모델명 추가 허가를 받았다. 

한미 코로나19 홈 테스트 자가검사키트는 사용자가 직접 콧속(비강)에서 채취한 검체를 키트에 떨어뜨려 대조선(C)과 시험선(T)의 표시 여부를 15~30분 안에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다.

키트에 붉은색 두 줄(대조선C, 시험선T)이 동시에 나타나면 코로나19 양성으로 의심되며, 이때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 중인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 증폭 기반 진단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붉은색 한 줄(대조선C)만 나타나는 경우는 음성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의 독자 브랜드 제품 출시는 약국 등 유통에 강점을 갖고 있는 한미약품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가검사키트의 원활한 유통과 확산을 통해 방역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자가검사키트는 보조적 수단이므로, 증상이 있거나 역학적 연관성이 명확한 감염 의심자는 반드시 방역당국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처방전 없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는 의료기기로, 헬스케어 제품 관련 영업마케팅 전문회사 온라인팜을 통해 유통된다. 제품 특성상 비대면으로 구매해야 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온라인팜 쇼핑몰 사이트인 프로-캄 홈페이지에서도 구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