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분기 매출 전년동기 대비 11.5% 성장...영업이익은 5.1%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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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이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20억 원, 영업이익 1019억 원을 기록했다. / 사진=오리온



오리온그룹(회장 담철곤)은 사업회사 오리온이 2021년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020억 원, 영업이익 1019억 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1.5%, 영업이익은 5.1% 성장했다. 코로나19로 글로벌 경기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 법인들이 견고한 성장을 이어갔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상승의 압박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펼쳐온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 효과와 대용식 등 국내외에서 신규 카테고리를 확대하며 지속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한국 법인은 매출이 4.2% 성장한 1988억 원, 영업이익은 17.7% 성장한 353억 원을 달성했다. 제품 생산, 채널 내 재고관리 등 데이터 경영이 체질화되고 글로벌 통합 구매를 통한 효율적 원가관리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 

중국 법인은 매출액은 14.8% 성장한 3019억 원, 영업이익은 1.7% 감소한 465억 원을 기록했다. 적극적인 신제품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했다. 특히 지난해 개척한 뉴트리션바 시장에 이어 신규 카테고리인 대용식 시장에 진출하며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베트남 법인은 매출액이 17.9% 성장한 829억 원, 영업이익은 1.3% 감소한 157억 원을 달성했다. 원화 대비 베트남동(VND)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현지화 기준으로는 매출은 25.2%, 영업이익은 4.8% 성장했다. 유지류, 설탕 가격이 20~30% 오르며 원부재료 비중이 약 2.5%p 상승, 영업이익에 영향을 끼쳤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베리류 초코파이의 인기와 비스킷 제품군 확장에 성공하며 큰 폭의 루블화(RUB)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매출은 17% 성장한 231억 원, 영업이익은 0.9% 성장한 36억 원을 기록했다. 현지화 기준으로는 매출액은 40.2%, 영업이익은 21% 성장했다. 밀가루, 설탕, 코코아 등 주요 원부자재 가격이 최대 70%까지 오르며 원부재료 비중이 약 7%p 증가하는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와 원부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경쟁력 높은 신제품과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며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유지했다”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신제품을 지속 선보이고 효율과 수익 중심의 경영을 통해 건강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