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쿠콘, 코스닥 상장

공모청약 경쟁률 1596대 1…“글로벌 1위 데이터 플랫폼 기업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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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 김종현 쿠콘 대표(네 번째)가 28일 한국거래소 서울 사옥 신관에서 열린 쿠콘 상장 기념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쿠콘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 쿠콘(대표 김종현)이 28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06년 설립된 쿠콘은 데이터의 수집·연결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금융, 공공, 의료, 물류, 유통, 통신 등 국내 500여 개 기관과 해외 40여 개국, 2000여 개 기관의 데이터를 수집·연결하고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정보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 스토어 ‘쿠콘닷넷’을 통해 200여 개 API를 제공하고 있다.

쿠콘은 지난 13일과 14일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모든 참여기관이 공모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확정 공모가격인 4만5000원 이상을 제시한 건수도 90% 이상 차지했다. 또 지난 19일과 20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도 1596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쿠콘은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삼아 글로벌 1위 기업으로 도약한다. 시장 친화적인 데이터 API 상품 확대, 마이데이터 신규시장 선점, 글로벌 시장 확장 등 다양한 성장동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쿠콘은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 수집·연결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1위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쿠콘은 지난해 매출 514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 당기순이익 189억 원을 기록했다.

쿠콘 김종현 대표는 “상장이 확정된 후 회사를 소개하면서 우리가 얼마나 많은 보석을 가지고 있었는지 다시 한 번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도 쿠콘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데이터 비즈니스에 송곳처럼 집중해 글로벌 넘버원 비즈니스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