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이석 하나카드 본부장, 김성주 하나카드 전무, 임경훈 LG유플러스 전무, 김남수 LG유플러스 상무가 지난 23일 LG유플러스 용산사옥에서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두 회사는 LG유플러스의 공식 온라인몰 ‘유샵(U+Shop)’의 서비스와 하나카드, 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등 하나금융그룹 각 계열사의 금융상품 결합을 통해 디지털 기반의 차별화된 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공동 진행키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최근 온라인 중심의 소비 트렌드가 가속화됨에 따라 전통적 소매 기반의 통신사와 금융사가 같은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제휴를 추진했다. 통신과 금융분야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지털 트렌드를 선도하고, 디지털 사업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지속적인 상호 협력체계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우선 다음달 3일 ▲유샵 전용 제휴카드 ‘U+패밀리 하나카드(가칭)’ 출시 ▲‘유샵 전용 제휴팩’에 ‘하나머니’ 제휴처 추가 등 제휴혜택을 늘리고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카드는 신규 발급 후 해당 카드로 통신요금 자동이체를 등록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통신요금 납부금액의 25% 청구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 전월 실적 기준 30만 원 이상은 월 최대 1만7000원, 70만 원 이상은 월 최대 2만5000원으로, 24개월로 환산하면 각각 40만8000원, 60만 원을 할인받는 셈이다.
특히 결합, 선택약정 등 할인혜택을 중복 적용할 경우 최대 62% 할인폭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월 8만5000원의 요금제를 4명이 이용 시 U+패밀리 하나카드 25%, U+투게더 결합 인당 2만 원, 선택약정 25%, LTE 그대로 약정 인당 5250원 등 할인혜택을 모두 적용하면, 실제 4인 합산 기준 월 34만원에서 총 62% 할인된 12만9000원을 납부하면 된다.
또 유샵 전용 제휴팩 제휴처로 하나머니를 추가해 고객 선택권을 확대한다. 유샵 전용 제휴팩은 유샵을 통해 LTE 또는 5G 요금제에 가입 시 제휴처에서 사용이 가능한 최대 7500원 할인쿠폰을 24개월간 매월 제공하는 혜택이다.
LG유플러스는 상반기에 하나은행과 제휴 적금상품 개발 및 입출금 통장 프로모션 운영을 비롯해 하나금융투자와 주식 및 펀드상품과 통신을 연계한 서비스도 구체화해 선보일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