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에 설치된 온실가스 감축설비를 통해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직원들이 모니터링하고 있다. /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 노력을 통해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CO2-eq)을 2014년 배출량보다 300만 톤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온실가스 등 기후변화와 관련된 위험요인들을 면밀히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환경전담 조직을 구성, ▲저탄소 생산기술 개발 ▲친환경 제품 개발 ▲에너지 효율 극대화 ▲대기 및 수질 오염물질 배출량 모니터링 강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참여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집중 추진해왔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약 370억 원의 환경투자를 통해 디스플레이 생산과정에서 사용되는 공정가스를 지구온난화지수가 낮은 가스로 대체했으며, 대기로 배출되는 온실가스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감축설비를 사업장에 설치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도 시행 이전인 2014년 배출량 대비 39%, 약 300만 톤을 줄이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LG디스플레이가 줄인 온실가스 300만 톤은 30년생 소나무 4억5000만 그루가 1년 동안 흡수하는 탄소량과 맞먹는 수치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에도 60억 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이어간다. 또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개발 강화, 전사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에너지 공급체계 개편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도입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밖에도 부품수가 적고, 자원 재활용률이 높은 OLED로 친환경 제품 분야에서도 앞서 나가고 있다. OLED는 LCD와 달리 각종 플라스틱 부품들로 구성된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자원 사용량과 유해물질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또 LCD 패널은 패널 자원 재활용률이 79.1%에 불과하지만, OLED 패널은 92.2%의 부품을 회수해 재사용할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노력뿐 아니라 수자원 보호, 폐자원 재활용 등 선도적인 친환경 정책을 통해 ESG 경영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