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사장 정일문)은 개인형퇴직연금(IRP) 적립금이 1조 원을 돌파했다고 12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 IRP 적립액은 2013년 이후 지난해 말까지 연평균 37%의 증가율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들어서는 3월말까지 2290억 원이 유입됐다. 연초 대비 30.1% 증가한 것으로, 퇴직연금 적립금 1조 원 이상 대형 사업자 중 가장 높은 IRP 적립금 증가율을 보였다.
증시 강세로 인한 증권사로의 IRP 자금 유입∙이전 추세, 한국투자증권의 거래 편의성 및 수수료 혜택, 높은 IRP 수익률 성과, 다양한 상품 라인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덕분이다.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IRP의 2020년 연평균 수익률은 7.57%를 기록했다. 증권업 평균수익률인 6.17% 보다 높은 수익률로 대형사 중 가장 좋은 성과를 보였다.
한국투자증권 IRP는 자기부담금 수수료가 없고, 해당 계좌에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군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2월 말 기준 한국투자증권 IRP에서 거래 가능한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리츠는 363개로 업권 내에서 가장 많다.
박종길 퇴직연금본부장은 “최근 연금의 수익률과 편의성이 높은 증권사 IRP로 가입∙이전하려는 고객이 늘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수익률 제고를 통해 고객의 노후준비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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