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클라우드 PC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직원이 SK브로드밴드의 클라우드 PC를 사용하고 있다. /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 클라우드 PC를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클라우드 PC를 도입해 망 분리와 재택근무 환경을 동시에 구현하게 됐다. 클라우드 PC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데스크톱, 노트북, 태블릿, 스마트폰 등 다양한 단말을 이용해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서비스다.
SK브로드밴드는 국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클라우드 PC 핵심 기술을 상용화했다. 외산기업에 지불해야 할 라이선스 비용이 없고, 업무 처리속도와 서버 당 가입자 수용용량도 외산업체 대비 2배 이상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보안에 공을 들여 PC 1대를 사용해도 업무용 가상 PC(클라우드 PC)와 물리 PC(외부 인터넷용 지정 단말)간 파일 전송은 망연계 솔루션을 통해 관리자 승인과정을 거치도록 했다.
▲SK브로드밴드가 클라우드 PC를 공급하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의 망 분리 구조 / 자료=SK브로드밴드
모든 업무용 자료는 클라우드 PC 서버와 ECM(Enterprise Contents Management)에 암호화된 상태로 저장돼 외부 유출을 차단했다. 또 기존 OTP(One Time Passward) 방식 연동 외에 지문인식 기능까지 추가 개발해 보안을 강화했다.
국토교통진흥원은 이번 사업으로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스마트워크 환경을 구축한다. 1대의 PC로 내부 업무망과 일반 인터넷망에 모두 접속할 수 있어 운영비용을 줄이고 업무 효율성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클라우드 PC 도입은 폐기되는 PC 자원 감소, 전력 및 탄소 소비량 감소, 정보 유출 피해 방지, 소프트웨어 불법 복제 피해 감소 등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기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뢰, 보안,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는 공공기관에 공급함에 따라 외산 중심인 클라우드 PC시장에 새로운 변화가 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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