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하나고등학교에서 열린 ‘청소년 공학 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에서 서울 오산고등학교 리얼스톤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청소년 공학 리더 자율주행차 경진대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2019년부터 매년 이 대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로 3회째다. 서울 하나고등학교에서 개최된 이번 본선 경기에는 전국에서 예선전을 거친 10개 고등학교 대표팀들이 참여했다.
이 날 본선에 참여한 학생들은 카메라와 라이다 센서, DC 모터 등이 탑재된 자율주행차의 SW 알고리즘을 각자 코딩해 수준 높은 자율주행 실력을 뽐냈다.
현대모비스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고등학생들이 미래차 시대의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 공학 리더 프로그램을 한국공학한림원 및 인천대학교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봉사·교육·연구활동 등 3단계로 구성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1년 동안 참여하는 프로그램이다.
자율주행차 개발 프로젝트는 이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접 자율주행차 모형을 제작하고,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프로그래밍 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젝트다.
학생들은 특수 제작된 자율주행차가 차선과 장애물을 인식하고, 신호에 맞춰 움직이도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스스로 개발해야 한다. 도로 트랙 위에 무작위로 신호등과 건널목을 설치하고, 탈선 횟수·시행 착오 횟수·완주 시간이 주 평가요소로 가장 완벽한 자율주행차를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지난 1년간에 걸친 교육과 연구활동의 결실로 개최된 이번 경진대회에서는 서울 오산고등학교의 리얼스톤팀이 최종 우승하며 대상의 영예를 거머쥐었다. 이 밖에도 최우수상, 우수상 등 본선에 오른 총 10개 팀에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현대모비스 커뮤니케이션실장인 박진호 상무는 "과학 기술에 흥미가 있는 청소년들을 미래 공학 리더로 양성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미래 자율주행 리더를 선제 발굴해 우리나라가 미래차 핵심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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