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와 역대 최대인 1114만 달러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사업담당(오른쪽)이 태국 AIS 프라따나 릴라파낭 소비자사업최고책임자와 화상회의를 통해 5G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태국 최대 이동통신사 AIS(Advanced Info Service)와 역대 최대인 1114만 달러 규모의 5G 솔루션 및 콘텐츠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4월부터 U+5G 서비스를 태국에 제공한다고 28일 밝혔다.
AIS는 2020년 말 현재 시장점유율 45.6%(매출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가입자는 4100만 여 명이다. 지난해 태국 최초로 5G 전국망을 구축해 77개 지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2019년 차이나텔레콤(중국)을 시작으로, 2020년 홍콩텔레콤(홍콩), KDDI(일본), 청화텔레콤(대만)에 5G 콘텐츠를 수출했으며, 이번 계약으로 5G 솔루션·콘텐츠 누적 수출 2200만 달러를 달성하게 됐다.
AIS 수출 규모는 LG유플러스 5G 콘텐츠 총 수출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5G 콘텐츠만 판매했던 기존 수출과 달리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비롯해 ▲애플리케이션 및 서버 플랫폼 구축 ▲AIS 임직원 운영 가이드 교육 ▲서비스 상용화 테스트 등 서비스 개시까지 전 과정에 대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는 한국 음악 프로그램의 아이돌 공연, 유명 연예인과 1:1 VR데이트 등 차별화된 5G 콘텐츠가 태국 고객들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AIS에 기존의 5G 콘텐츠뿐만 아니라 국내 방영 중인 인기 콘텐츠도 지속 업데이트해 공급하는 한편, ‘태양의 서커스’ 등 해외 유명 공연 콘텐츠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AIS가 고품질의 5G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5G 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등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윤호 LG유플러스 XR서비스담당은 “이번 AIS 수출계약은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 진출이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LG유플러스가 내수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해외시장을 목표로 삼아 국가별 판매전략을 수립해온 결과”라며 “단순 콘텐츠에서 나아가 AIS에 토털 솔루션 제공을 통해 향후 주변 동남아 국가로의 확대 가능성을 열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지난해 글로벌 5G 콘텐츠 연합체 ‘XR 얼라이언스(Global XR Content Telco Alliance)’를 출범하고 초대 의장사를 맡고 있다. XR 얼라이언스는 미국의 퀄컴, 버라이즌, 유럽·캐나다·일본·중국·대만의 통신사 오렌지, 벨 캐나다, KDDI, 차이나텔레콤, 청화텔레콤, 캐나다·프랑스의 실감 콘텐츠 제작사 펠릭스 앤 폴 스튜디오, 아틀라스 파이브 등 7개 지역 10개 사업자가 참여하고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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