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장 이취임식에서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하나은행을 상징하는 은행기를 흔들고 있다. / 사진=하나은행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하나은행 주주총회를 거쳐 박성호 은행장이 차기 하나은행장으로 취임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로써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초대 은행장으로 취임한 함영주 은행장과 지성규 은행장에 이어 통합 하나은행의 3대 은행장이 됐다.
이·취임식은 이 날 오후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6층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박성호 신임 하나은행장이 지성규 전임 하나은행장으로부터 은행 깃발을 전달 받고 하나은행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또한, (구)하나은행 시절부터 이어져 온 전통인 은행장 만년필도 전달 받았다.
박성호 하나은행장은 취임사를 통해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누떼가 생존을 위해 악어떼가 있는 강을 건너야만 할 때, 선두에 선 무리의 리더가 강에 뛰어들어 그룹을 이끌어 가듯 은행의 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날 취임식에서는 '손님 생활 속의 디지털 은행'의 모습을 강조하기 위해 직원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하는 '하나 디지털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이어 진행된 '온택트(ontact) 축하 퍼포먼스'에서는 직원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비대면 랜선 방식으로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박성호 은행장은 취임식이 끝나자마자 취임 후 첫 행보로 영업점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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