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카카오TV 오리지털 콘텐츠 독점 공개

SK브로드밴드–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휴…1000여편 콘텐츠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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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의 카카오TV X B tv 서비스 화면 / 사진=SK브로드밴드


SK브로드밴드가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B tv와 ‘채널S’를 통해 독점 공개한다.

SK브로드밴드(대표 최진환)는 미디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콘텐츠 사업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제휴는 SK브로드밴드의 플랫폼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기획제작 역량을 결합, 폭넓은 연령대 시청자에게 다채로운 콘텐츠를 제공하기 위해 이뤄졌다. SK브로드밴드는 차별화한 독점 콘텐츠를 제공함으로써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플랫폼 확장을 통해 콘텐츠 인지도 및 영향력을 키우겠다는 것이다.

SK브로드밴드측은 “고객에게 새로운 트렌드의 다양하고 이채로운 콘텐츠를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플랫폼과 콘텐츠 역량을 더 모으는 양사간 윈윈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브로드밴드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지난해 9월부터 선보인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카카오엔터테인먼트 제작) 26개 타이틀을 고객에게 한 번에 제공한다. 또 올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하는 예능과 드라마 등 오리지널 콘텐츠까지 포함해 70여개 타이틀, 1000여 편(에피소드)을 선보일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는 우선 3월 25일부터 B tv 내 TV다시보기 홈 > ‘카카오TV x B tv’ 메뉴를 통해 257편(26개 타이틀)을 서비스한다. ‘연애혁명’(30부작), ‘며느라기’(12부작), ‘아직 낫서른’(15부작) 등 화제작 드라마와 ‘찐경규’, ‘맛집의 옆집’, ‘내 꿈은 라이언’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포함하고 있다. 

향후 새롭게 공개되는 콘텐츠는 카카오TV에 선공개된 후 B tv에 편성한다. B tv VOD 편성 이벤트로 3월 25일부터 4월 7일까지 2주간 10편 이상 구매자 전원에게 3000원 할인 쿠폰을, 최다 시청자 50명에게는 카카오의 라이언 인형을 선물한다.

채널S도 카카오TV 오리지널 콘텐츠를 유료방송 채널 독점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채널S는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초 설립한 자회사 미디어에스의 버라이어티 전문 채널이다. 미디어에스는 향후 다양한 사업자들과 협력해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한다는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자체 제작 역량 강화를 위한 스튜디오 설립도 검토 중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