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CJ CGV, KDX와 함께 상호간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데이터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왼쪽부터) 최명주 CJ CGV 전략기획담당, 김홍익 LG헬로비전 CSO 상무, 전경혜 LG유플러스 데이터사업담당 상무, 박재현 KDX 한국데이터거래소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LG헬로비전, CJ CGV, KDX와 함께 상호간 미디어·콘텐츠 시장의 데이터 활용능력을 키우기 위한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다고 25일 밝혔다.
미디어·콘텐츠시장이 코로나시대를 맞아 급성장하고 있지만, 각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미디어 소비 데이터가 통합되지 않아 활용도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었다.
미디어 데이터 얼라이언스 참여사들은 고객이 소비하는 미디어·콘텐츠 서비스에서 추출한 데이터를 ‘미디어·콘텐츠 데이터 레이크(원시 형태의 대규모 데이터가 저장된 시스템)’로 구축할 계획이다. CJ CGV가 극장에서 상영하는 영화, LG유플러스와 LG헬로비전의 실시간 프로그램과 VOD 시청이력 등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모아 유의미한 인사이트를 도출하게 된다.
이를 통해 영화, IPTV·케이블TV, OTT로 이어지는 미디어 시청행태 변화를 연구하는 협력기반이 구축돼 장소, 시간, 온오프라인 채널에 제약 없이 전체 시장의 콘텐츠 소비행태 분석이 가능해지며, 이를 통해 콘텐츠를 생산, 소비하는 기업, 개인이 참고할 수 있는 통합 관점의 인사이트 제공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디어 인사이트 플랫폼이 완성되면 ▲협력사들은 생성된 데이터를 한국데이터거래소(KDX)를 통해 시장에 공급하고, ▲나아가 미디어 데이터를 활용한 구독형 서비스, 공동 마케팅 대행 등 신사업 기회를 발굴할 예정이다. 또 ▲콘텐츠의 영상, 음성 데이터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영화관람과 TV 시청률 등의 연관성을 분석하는 등 데이터 활용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내 1호 민간 데이터거래소인 KDX 한국데이터거래소는 파일형 데이터 거래 중개는 물론 ▲AI 학습데이터의 생산·유통 ▲분석환경 제공 ▲맞춤형 데이터 생산 및 분석 컨설팅 등을 제공하며 데이터 경제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1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데이터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 U+tv와 모바일TV의 시청통계데이터를 구매 바우처를 통해 제공해 중소상공인, 1인기업의 미디어 데이터 활용한 비즈니스 혁신과 상품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데이터저널리즘의 중심 데이터뉴스 -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