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버스 이용량이 26.4% 줄었다.
24일 데이터뉴스가 국토교통부의 '교통카드 빅데이터 분석'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버스 이용량은 2019년 56억4981만 건에서 2020년 41억5788만 건으로 26.4%(14억9193만 건) 하락했다.
주된 원인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2월 중순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집단감염, 8·15 서울도심 집회,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950명을 넘은 12월 11일 이후 등을 기점으로 시내버스 이용량이 크게 급감했다.
지역별로는 경북의 버스 이용량이 가장 많이 줄었다. 2019년 9396만 건에서 2020년 6159만 건으로 34.5%(3237만 건) 감소했다.
광주(-32.3%)와 충북(-31.0%)도 30.0% 이상 하락했고, 대전, 경기, 인천, 울산은 20.0% 이상 감소했다.
세종은 1656만 건에서 1366만 건으로 17.5%(290만 건) 하락했다. 전국 시도 중 가장 감소율이다.
한편, 광역·도시철도 이용량도 2019년 34억8465만 건에서 2020년 25억2803만 건으로 27.5%(9억5662만 건) 감소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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