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클라우드 게임’ 전 국민 무상 제공

내달 1일부터 통신사 관계없이 월 이용료 0원 ‘지포스나우 베이직’ 이용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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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를 이용자의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모델들이 지포스나우 서비스를 알리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내달 1일부터 자사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이용자의 이동통신사와 관계없이 무상 제공한다고 밝혔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게임을 전면 무료 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포스나우는 LG유플러스와 엔비디아가 제휴해 2019년 9월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기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다. ▲검은사막 ▲아키에이지 ▲포트나이트 ▲데스티니 가디언즈 ▲어쌔신크리드: 발할라와 같은 국내 인기 온라인 게임과 고사양 게임 400여종을 모바일, PC, IPTV에서 제공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지포스나우 월정액 중 이용료가 따로 없는 ‘베이직’ 상품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에는 LG유플러스 고객만 제한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또 내달 1일 신규 월정액 상품 지포스나우 ‘프로’를 선보인다. 월 1만7900원(VAT 포함)에 이용 가능하며, 한번 접속 시 최대 6시간까지 플레이를 보장한다. 이후에는 재접속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접속 횟수에 제한은 없다. LG유플러스 모바일, 인터넷, IPTV 서비스와 결합할 경우 64% 할인된 645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프로 이용자는 접속자가 많을 경우 일반 게이머 대비 우선접속권한도 제공된다. 또 현실과 같은 그래픽을 제공하는 ‘레이 트레이싱(Ray tracing)’ 기술을 통해 한층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레이 트레이싱은 빛의 반사, 굴절, 번짐 등 물리 동작을 시뮬레이션한 실시간 렌더링을 통해 고사양 게임에서도 현실에 가까운 영화 같은 그래픽을 구현하는 기술이다.

손민선 LG유플러스 XaaS사업담당(상무)은 “다운로드 위주였던 콘텐츠 시장의 중심이 스트리밍으로 옮겨가면서 OTT, 음원 서비스 등이 대중화됐고, 게임산업에서도 그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이번 지포스나우 전 국민 무상 오픈을 통해 증가하는 클라우드 게임 수요에 발을 맞추고, 나아가 전체 시장 확대를 이끌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