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약품(대표 성석제)은 한국다케다제약(대표 문희석)의 만성변비치료제 '아미티자 연질캡슐'을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아미티자(주성분 루비프로스톤)는 ▲성인에서 만성 특발성 변비 치료제 ▲만성 비암성 통증 성인 환자에서 마약성 진통제(opioid) 유발성 변비 치료제(디페닐헵탄 마약성진통제(예 메타돈)을 복용하는 환자에서 이 약의 유효성은 확립되지 않았음)로 2019년 5월, 식약처 품목 허가를 받았다. 2020년 3월에 제일약품과 국내 독점 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했다.
제일약품은 아미티자 출시를 맞아 지난 1월 19일 '아미티자 온라인 런칭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심포지엄 좌장을 맡은 이광재 아주의대 소화기내과 교수(대한소화기기능성질환운동학회 이사장)는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새로운 기전의 변비 치료제인 만큼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성인 만성 변비 환자들에게 1차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미티자는 일본을 포함한 미국, 유럽 등 주요 국가에서 지난해 약 6882억 원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장의 끝에 있는 '막(apical membrane)'의 염화물 채널 활성제에 국소 작용해 염화물이 풍부한 장액 분비가 증가하도록 한다. 이를 통해 장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배변을 용이하게 한다.
아미티자는 다케다제약이 미국 수캠포 파마슈티컬스로부터 일본과 미국을 제외한 판권을 획득했으며. 2006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시판 허가를 받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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