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기가 와이파이(Wi-Fi)6 신규 공유기를 2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자사의 ‘U+인터넷’ 가입자를 대상으로 기가 와이파이(Wi-Fi)6 신규 공유기를 25일 선보인다고 밝혔다. 기존 공유기에 비해 크기는 40% 작아지고, 속도는 38% 늘었다.
새롭게 출시된 U+인터넷 공유기는 미국 브로드컴의 쿼드코어 CPU를 탑재한 고성능 와이파이6 단말기다. 최대 속도는 기존 866Mbps에서 1.2Gbps로 38% 빨라지고, 신호범위는 전보다 15% 넓어졌다.
무선 연결용량도 기존보다 4배가량 확대됐다. 동시접속효율 향상(OFDMA/MU-MIMO) 기술을 적용해 온 가족이 다 함께 와이파이를 이용해도 데이터를 원활하게 주고받을 수 있다.
와이파이 범위를 확장시킬 수 있는 ‘메시모드’의 활용성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메시모드는 메인 공유기에서 무선신호를 받아 주변으로 신호의 범위를 넓혀주는 일종의 와이파이 중계기·증폭기 같은 개념이다. 간단한 버튼 설정으로 메인 공유기와 무선 연결된다. 일반 공유기를 추가할 때와 달리 메인 공유기의 와이파이 이름과 비밀번호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구조가 복잡한 가옥이나 40평대 이상 넓은 평수의 가정에서도 베란다 구석이나 현관문 앞까지 집안 구석구석 와이파이 신호를 보낸다. ‘U+tv 프리’와 같은 무선 IPTV 서비스 이용 시에도 끊김없는 시청을 제공할 수 있다. 또 고객은 추가 랜선 연결에 들어가는 시간이나 비용 부담도 덜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선보인 공유기가 디자인 면에서도 실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대비 크기를 40% 줄여 좁은 공간에도 손쉽게 들어가고, 이동통신사 최초로 와이파이6 내장 안테나 및 원통형 디자인을 채택해 집안 어디에나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다.
기가 와이파이6 신규 공유기는 U+인터넷 서비스 중 ‘스마트 기가안심(월 3만5200원, 3년 약정)’, ‘와이파이기본_기가안심(월 3만3000원, 3년 약정)’ 등의 요금제로 변경하거나 새로 가입할 경우 무료로 쓸 수 있다. 추가 공유기로 활용하고자 하는 고객은 유료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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