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2일 기가 와이 인터넷 출시 8개월 만에 가입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모델들이 KT의 기가 와이 인터넷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 사진=KT
KT(대표 구현모)는 ‘기가 와이 인터넷’ 가입자가 출시 8개월 만에 20만 명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기가 와이 인터넷은 지난해 6월 KT가 통신업계 최초로 선보인 신개념 와이파이(WiFi) 서비스다. 기존 유선 와이파이 공유기에 이동형 와이파이 공유기인 ‘기가 와이파이 버디’가 추가됐다. 이용자가 집 안 어디서나 끊김 없이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커버리지를 확장하고 변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지난 1월 기준 KT 인터넷 신규 고객 중 68%가 ‘기가 와이파이 홈’ 서비스를 가입했으며, 이 중 36%가 기가 와이 인터넷을 선택했다.
기가 와이 인터넷 가입자 252명 대상으로 실시한 서비스 이용 만족도 조사에 따르면, ‘매우만족’ 또는 ‘만족’으로 응답한 가입자가 75%에 달한다. 설문에 참여한 가입자들은 ‘안정적인 무선 연결’과 ‘장소 제약 없는 자유로운 설치’를 장점으로 꼽았다.
KT는 기가 와이 인터넷이 큰 사랑을 받는 가장 이유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시행했던 재택근무, 비대면 원격수업 등이 일상화된 언택트 생활패턴이라고 설명했다.
KT는 지난해 8월 ‘와이파이6’를 적용한 가정용 와이파이 공유기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를 출시한 데 이어 이동형 와이파이에도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기가 와이파이 버디 에이엑스’를 개발 완료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기가 와이파이 버디 에이엑스는 기가 와이파이 홈 에이엑스와 동일하게 최대 1.2Gbps의 속도를 지원한다. 최대 1Gbps 유선속도를 제공하는 ‘기가 와이 인터넷 1G’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은 기가 와이파이 버디 에이엑스로 댁내에서 유무선 인터넷 모두 기가급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 ‘OFDMA(Orthogonal Frequency Division Multiple Access)’ 기술로 데이터 처리효율이 20% 가량 높아져 안정성이 강화됐다. 갤럭시S21, 아이폰12를 비롯해 LG 그램 등 와이파이6를 지원하는 스마트폰 및 노트북 이용자 8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화상회의, 넷플릭스와 같은 고용량 서비스를 끊김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환경을 제공한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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