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기술융합·편의성 제품, 해외시장서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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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은

qhddk10@datanews.co.kr | 2007.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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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해외시장에서는 어떤 제품들이 히트상품으로 떠올랐을까?

KOTRA(www.kotra.or.kr)가 최근 주요 해외시장 30개국의 <2007년 상반기 히트상품>을 조사·분석한 결과, 최근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는 히트상품의 공통 특징은 '환경 친화성', '다기능 융합성' '사용자 편의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미국에서는 여름 피서시즌을 맞아 물안경에 착용해 수중에서도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수영용 MP3가 큰 인기를 모았다.

전력 및 에너지난을 겪고 있는 국가에서는 절전·정전 관련 제품이 히트를 쳤는데, 프랑스와 칠레는 절전형 전구가, 나이지리아에서는 무정전 전원 공급 장치(UPS), 충전비상전등 등이 소비자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GPS 네이게비터의 경우는 각국에서 자동차, 오토바이, 도보 여행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MP3플레이어·전화통화·SMS·메모·사진촬영까지 가능한 기술 융합형 제품과 터치스크린 방식의 사용자 편의성이 높은 제품이 주류를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동차는 고유가 기조의 영향으로 인해 고효율·저연비 차량이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는데, 브라질에서는 가솔린-에탄올 연료 겸용 차량이 히트상품으로 꼽혔다.

또한 건강음료·식품, 미용제품, 헬스용폼 등 소위 웰빙 제품은 전 세계 공통적으로 히트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서는 노르웨이산 프리미엄광천수 'Voss'가, 중국에서는 슈퍼프리미엄분유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편, 이와 관련해 KOTRA 정호원 통상전략팀장은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시시각각 변하는 세계 소비 트렌드를 제때 읽어내고 대처해 나가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더불어 시장별 특성을 고려한 부단한 현지화 노력과 기술경쟁력 확보가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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