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홈쇼핑'에서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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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아

leesooah@datanews.co.kr | 2007.08.1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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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들의 홈쇼핑 판매 보험료 수익이 갈수록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www.fss.or.kr)은 2006회계연도(2006년4월~2007년3월)에 홈쇼핑채널을 통해 판매한 보험료 수익이 8,04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3.3%(2,430억원) 증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중 중·소형 생보사의 수익이 전체 6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외국계 생보사 22.5% △대형 생보사 15.0% 순이었다.

홈쇼핑 판매 보험료 수익은 전체 보험료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에 불과했지만, 수익 규모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대형 생보사에 비해 판매채널이 열세인 중·소형 및 외국계 생보사들이 홈쇼핑을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보험상품별로는 보험료가 저렴한 건강보험·암보험 등 보장성 보험이 전체의 86%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저축성 보험은 13.6%로 조사됐다.

한편, 보험가입자를 직접 만나지 않는 △전화(TM) △인터넷 △TV홈쇼핑 등 비대면 보험상품 판매가 2006회계연도에 42.2%나 급증, 설계사 등을 통한 대면 판매가 6.8% 늘어난 것과 대조를 보였다.

금감원은 홈쇼핑 보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과장광고 등으로 말미암은 불완전판매 및 소비자피해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법 행위 및 허위 광고 등을 하는 업체에 대해 엄중히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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