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로보틱스, 멘큐와 실버케어 로봇 개발 추진

홈서비스 로봇 ‘토키’에 치매 예방 솔루션 ‘브레인닥터’ 접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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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욱 한컴로보틱스 대표(왼쪽)와 강영진 멘큐 부회장이 홈서비스 로봇의 실버케어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한컴로보틱스


한글과컴퓨터그룹 계열 지능형 로봇 전문기업 한컴로보틱스(대표 전동욱)는 멘큐와 홈서비스 로봇의 실버케어 비즈니스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두 회사는 차세대 실버케어용 인지재활 로봇을 공동 개발하기로 협의하고, 한컴로보틱스의 홈서비스 로봇 ‘토키’에 고령자의 음성 데이터를 반영해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는 한편, 뇌 기능 향상과 인지재활, 치매 예방 효과가 있는 멘큐의 치매 예방 솔루션 ‘브레인닥터’도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멘큐는 2016년 설립된 휴먼케어 플랫폼 개발 스타트업이다. 멘큐와 국내 치매 전문가와 공동 개발한 두뇌 훈련 프로그램 브레인닥터는 치매환자에게 주의 집중력, 시공간 능력, 기억력, 집행능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소리인지력 등 7가지 인지능력을 체계적으로 개발시켜주고, 중증 이상 치매 환자를 위해 초급부터 상급까지 5단계로 두뇌학습이 가능하다.

두 회사는 향후 보건소와 치매안심센터 등 관련 기관과도 협력해 토키를 통해 사용자의 인지, 심리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해 노인들의 원격진단, 학습, 교육이 가능한 비대면 케어 서비스 플랫폼 구축까지 협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