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끗한나라, 흑자전환해 고용도 늘렸다

3분기 누적 2019년 -52억 원에서 2020년 463억 원, 직원 수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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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가 2020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 했다. 1년 새 직원 수도 늘렸다. 온라인 쇼핑 등의 수요가 증가했고, 포장용 박스 수요도 늘었다. 

4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제지업체 5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5사 전체 2020년 3분기 누적 전체 영업이익과 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3분기 누적 2019년 1328억 원에서 2020년 2028억 원으로 52.7% 증가했다. 9월 말 기준 직원 수 또한 2019년 2402명에서 2020년 2456명으로 2.2%(54명) 늘었다. 

깨끗한나라는 영업이익이 2019년 -52억 원에서 2020년 46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직원 수 또한 2019년 527명에서 2020년 548명으로 4.0%(21명) 상승했다. 

생리대 파동으로 2017년부터 장사가 잘 되지 않았던 이 회사는 2020년 코로나19로 수혜를 받았다. 온라인 쇼핑이나 배달 음식 수요가 늘어난 덕이다. 포장용 박스를 만드는 백판지 등의 용지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게다가 중국 경기가 침체되며 원재료 가격까지 하락했다. 

페이퍼코리아 또한 영업이익이 흑자 전환됐다. 2019년 -31억 원에서 2020년 215억 원으로 상승했다. 직원 수도 160명에서 161명으로 0.6% 증가했다. 

한솔제지의 영업이익도 717억 원에서 933억 원으로 30.1% 상승했다. 직원 수는 1136명에서 1165명으로 2.6%(29명) 늘었다. 

영풍제지는 영업이익이 4.9% 감소했다. 82억 원에서 78억 원으로 떨어졌다. 직원 수도 1.0%(1명) 소폭 올랐다. 

무림페이퍼 또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612억 원에서 339억 원으로 44.6% 떨어졌다. 주요 제지업체 가운데 가장 큰 감소폭이다. 직원은 476명에서 478명으로 0.4%(2명) 증가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