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효성중공업에 차세대 스마트팩토리 구축

효성ITX와 협력해 효성그룹 화학·첨단소재 대상으로 적용 추진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포스코ICT(대표 정덕균)는 변압기, 차단기 등 중전기 분야 국내 대표기업인 효성중공업(대표 김동우)의 스마트팩토리 구축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포스코ICT는 효성중공업 창원공장에 통합생산관리시스템(MES) 기반의 스마트팩토리를 효성ITX(대표 남경환)와 협력해 개발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기간은 오는 9월까지다.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통해 효성중공업은 공정별로 작업상황과 작업자에 따라 작업계획이 변경되는 것을 실시간으로 파악, 반영해 작업진행 관리와 생산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자재와 반제품 및 제품의 입고와 이동, 출고 시 위치를 추적관리하고, 시스템에서 자동으로 최적의 적재위치를 제공해 물류관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

특히 자재 입고단계부터 생산, 검사, 출하에 이르는 전 공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현장 데이터를 수집, 정제해 빅데이터를 적용해 분석하고, 추적관리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포스코 제철소의 스마트팩토리에 적용된 플랫폼 ‘포스프레임(PosFrame)’이 활용될 예정이다.

효성중공업은 포스코가 생산한 철강재로 변압기, 차단기 등을 생산하는데, 양사가 동일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을 채택함으로써 철강산업과 철강재를 소재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간 향후 데이터를 연계,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 제철소에서 철강제품을 생산할 당시 데이터를 효성중공업에서 완성품 생산 시 활용하고, 효성중공업의 요구사항이 사전에 전달돼 철강재 생산에도 반영하는 형태로 스마트팩토리의 확장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번 스마트팩토리 구축사업은 포스코ICT와 효성그룹이 스마트팩토리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처음 추진되는 사업으로, 포스코ICT는 효성ITX와 협력해 효성중공업뿐만 아니라 효성그룹 내 화학, 첨단소재 등 다양한 제조업을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