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제지업체들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소폭 늘렸다. 하지만 비중이 가장 높은 한솔제지도 0.36%에 머무는 등 절대적인 비중은 턱없이 낮았다.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제지 4사의 매출대비 연구개발 비중 평균은 0.33%다.
2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제지업체 4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2020년 3분기 누적 기준 전체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은 2019년보다 0.07%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 연구개발비는 77억 원으로 매출대비 0.33%를 기록했다. 전년대비 0.07%p 증가했다. 매출이 2019년 2조6045억 원에서 2020년 2조3527억 원으로 감소했지만, 연구개발비는 69억 원에서 77억 원으로 늘린 영향이다.
영풍제지는 2020년 연구개발비 2억 원, 매출 688억 원으로 매출대비 연구개발비중이 0.29%를 기록했다. 전년에 비해 연구개발 비중은 0.02%포인트 증가했다.
무림페이퍼는 연구개발비가 2019년 27억 원에서 24억 원으로 줄었으나, 매출 역시 감소해 전체적인 비중은 2019년 0.32%에서 2020년 0.34%로 늘었다.
깨끗한나라는 2019년 0.20%에서 2020년 0.25%로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중이 0.05%포인트 상승했다. 연구개발비도 9억 원에서 11억 원으로 증가했다. 매출은 4490억 원에서 4474억 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한솔제지는 연구개발비 비중이 가장 많이 늘었다. 0.25%에서 0.36%로 0.11%포인트 증가했다. 2019년 연구개발비와 매출은 각각 31억 원과 1조2379억 원, 2020년엔 40억 원과 1조1258억 원을 기록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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