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APT 경매시장서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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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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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에서 서울 강남 고가아파트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10일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www.ggi.co.kr)에 따르면, 7월26일부터 8월8일까지 서울지역에서 총 110건의 경매가 진행돼 이중 42건이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89.9%로 1개월 전 보다 소폭 올랐다.

하지만 총 25건 중 9건이 낙찰된 강남권(강남구, 서초구, 송파구)의 경우, 낙찰가율이 80.2%로 1개월 전의 85.9%보다 -5.7%p가 내렸다. 지난 7개월 간 최저치를 기록한 것.
특히, 낙찰된 9개 물건들은 비교적 저가의 아파트로 나타났으며, '도곡동 타워팰리스'나 '문정동훼밀리타운' 등의 고가 아파트들은 대부분 유찰됐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 아파트 경매시장은 전반적인 안정세 속에서 시흥시가 두드러지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흥시는 기존의 뉴타운, 재정비촉진지구 등의 호재뿐만 아니라 최근들어 평택~시흥간 민자고속도로, 첨단산업단지 유치 등 각종 개발계획들이 속속 발표되면서 투자자들의 큰 관심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 7월26일 경매된 시흥시 정왕동 1394-2 영남 402동 4층 401호 59.98㎡의 경우 총 49명의 응찰자가 몰려 최초감정가 9,000만원의 163%에 해당하는 1억4,660 낙찰됐다.

또 8월2일 경매된 시흥시 매화동 262-1 진양6차 나동 3층 304호 52.53㎡ 도 총 15명이 응찰해 최초감정가 5,500만원의 3배가 넘는 1억6,550만원에 낙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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