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양주에 본점을 두고 있는 자동차폐차 전문 벤처기업인 굿바이카㈜(대표 남준희)는 2020년 자사가 폐차 후 말소처리한 5381대의 생산 연식을 확인한 결과 평균 폐차주기가 16.4년으로 2017년 15.5년에서 더 늘어났다고 13일 밝혔다.
굿바이카가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3년의 폐차주기가 10년이었는데, 2004년 11.5년, 2017년 15.5년에서 2020년 16.4년으로 폐차주기의 증가 추세는 명확히 알 수 있다.
2020년 폐차주기를 원산지별로 구분할 때 국내산 16.4년과 수입산 15.1년으로 수입차가 약간 일찍 폐차됨을 알 수 있다. 제조사별 폐차주기를 긴 순서로 나열하면 현대 16.9년, 삼성 16.6년, 쌍용 16.2년, 기아 16.1년, GM대우 15.2년으로 현대차가 생산한 자동차의 폐차주기가 가장 길었다. 차종별로는 거의 비슷한데 승용차 16.4년, 화물차 16.3년, 승합차 16.2년으로 승용차의 폐차주기가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남준희 굿바이카 대표는 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 차원에서 전국에서 폐차 말소한 모든 자동차의 연식을 국내산·수입산, 제조사별, 차종별, 지역별 등 다양한 방식으로 분석해 주기적으로 발표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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