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는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관계자들이 ‘U+투게더’를 알리는 모습 /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5G·LTE·인터넷 요금 결합 서비스 ‘U+투게더’를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가족을 비롯해 지인까지 결합이 가능한 서비스는 5G·LTE 시장에서 처음이다.
U+투게더는 통신요금을 묶을수록 할인이 커지는 결합 서비스다. 5G·LTE 무제한 요금제로 가입할 수 있다. 결합은 최대 5명까지 가능하다. 할인액은 2인 결합 시 각 1만 원, 3인 시 각 1만4000원, 4인~5인은 각 2만 원으로, 결합인원이 많을수록 할인액이 늘어난다.
여기에 선택약정 25% 할인과 LG유플러스의 ‘LTE요금그대로약정’ 5250원 할인이 더해지면 총 할인액은 더 커진다. 4인 결합을 한 5G 무제한 요금제(월 8만5000원) 고객의 경우 결합(2만 원)+선택약정(2만1250원)+LTE요금그대로약정(5250원)으로 총 4만6500원을 할인을 받아 월 3만8500원에 월정액을 쓸 수 있다.
청소년의 경우 5G 무제한을 2만 원 대에도 쓸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4월 말까지 U+투게더 결합을 하는 가입자 중 청소년 고객에게는 월 1만 원의 추가 할인을 제공한다. 청소년 할인은 별도의 신청이 필요하지 않고, 결합 고객 중 18세 이하 가입자에게 자동 적용된다. 혜택은 모바일 2인 이상 결합 시 받을 수 있고, 만 20세가 되기 전까지 유지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U+투게더 결합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무제한 요금제 3종도 신설했다.
‘5G 프리미어 에센셜’은 월 8만5000원에 5G 데이터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를 각각 15GB 제공하는 요금제다. ’LTE 프리미어 플러스’는 월 10만5000원에 LTE 데이터가 무제한이며,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50GB씩 서비스한다. 세컨드 디바이스 2회선 월정액 할인과 콘텐츠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미디어팩, 카테고리팩도 포함된다. ’LTE 프리미어 에센셜’은 LTE 무제한, 쉐어링·테더링 데이터는 각각 15GB로 구성됐다.
U+투게더 결합은 새로 출시한 무제한 요금제 3종과 기존 무제한 요금제 4종을 통해 쓸 수 있다. 5G에서는 시그니쳐, 프리미어 슈퍼·플러스·레귤러·에센셜 5종이 해당되며, LTE에서는 프리미어 플러스·에센셜 2종으로 가능하다.
U+투게더는 인터넷 결합도 제공한다. 500M 이상의 U+인터넷 서비스 12종을 함께 결합할 수 있고, 최대 월 1만1000원씩 3회선까지 요금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결합은 모바일 고객 5인 외의 명의로도 가능하다.
U+투게더는 지인 결합 시 대표자를 지정해야 하며, 결합 후에는 대표자를 임의 변경할 수 없다. 요금 청구 계정은 대표자로 통합해야 한다. 대표자가 월정액을 납부하면 계정을 3인~4인이 동시 접속해 사용하는 OTT 서비스와 유사한 방식이다. 고객은 1개의 결합 그룹에만 가입이 가능하며, 대상 요금제 이외의 요금제로 변경할 경우에는 결합에서 자동탈퇴된다.
이상헌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혁신그룹장은 “1인가구가 늘고, 가족 외 연인·친구 단위로 주거 형태가 확장되는 시대적 트렌드와 온라인수업·화상회의 등으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나는 사회적 분위기를 반영했다”며 “이번 결합상품을 통해 고객들이 데이터 사용 부담을 덜고, 가계통신비는 절감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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