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주차 많은 상가밀집지역, 어린이 교통사고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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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08.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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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 문흥동 월계초등학교 주변에서 1년간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무려 9건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찰청(www.police.go.kr)이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과 함께 지난 한해 전국에서 발생한 어린이 보행자 교통사고를 분석해 "어린이 보행교통사고 잦은 지점 408개소"를 발표했다.

이번에 선정된 408개 지점은 2006년 중 경찰에 접수된 건을 대상으로 반경 200m 이내에 3건 이상(사망사고 포함시 2건이상)의 인적피해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지역이 68개소로 전체의 16.8%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이어 ▲서울 49개소(12.0%) ▲대구 44개소(10.8%) ▲인천 33개소(8.1%) ▲경남32개소(7.8%) 순이었다.

전국 최다 교통사고발생지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초등학교 주변 도로로 나타났다. 지난 해 총 9건의 어린이 보행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 이 지점은 월계초등학교가 위치한 월계사거리에서 후문까지 약 200m가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으나 경계지점에 아파트 단지 상가 밀집지역이 있어 무단횡단 등이 빈번히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대구 수성구 범물동 보성타운 주변 도로도 9건의 어린이 보행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지점의 특성은 약 300m 인근에 범물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어린이의 통학로로 주로 활용되는 곳이며 지산시영아파트 단지와 범물 단지와 보성단지 등 아파트 밀집지역이다. 특히 편도 1차로의 양방향 불법 주차로 인해 운전자 시인성이 불량해져 무단횡단시 사고가 많이 발생했다.

한편,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이 발생 상위 30개소에 대해 현장조사를 벌인 결과, 불법주차와 노점상 등으로 인한 시인성 불량과, 속도 저감시설 등의 교통안전시설 미비 등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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